나이가 듦에 따라 주변 지인의 부고소식을 간간히 접하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조문을 가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장례식장에서 절하는법이 어떻게 되는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물론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야 어려움없이 문상가시겠지만 아직 장례식장이 익숙치 않은 분들을 위해 조문예절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조문의 레전드죠...전 이사진 볼때마다 웃겨서...허허)


문상



상가에서 죽은이에게 예를 올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것을 문상(問喪) 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직계가족과 고인의 형제까지 (2촌 이내) 가 유가족이 되고 친척이라 하더라도 3촌 이상이 되면 조문객이 됩니다.


부고소식을 접하게 되면 친분이 있는 사람일수록 가급적 빠르게 상가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시기



최근에는 장례지도사자격증을 취득한 분들이 워낙 많고 관련 업종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본인이 고인의 염습이나 입관을 도와줄 정도가 안된다면, 설사 도와줄 실력이 되더라도 유가족과의 관계가 두텁지 않다면


일반적으로는 입관 후 둘째날 방문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조문객 옷차림



남성 - 검정양복 또는 어두운 계열의 의상 / 여성 - 검정계통의 단아한 의상


요즘에 등산복이 워낙 대중화되다보니 장례식장에 조문을 오셨는데도 등산복입고 오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고인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오신건데 등산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여자분들께서 많이 실수하시는게 구두신고 오셔서 맨발로 조문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두에 양말이 안어울리긴 합니다만 적어도 스타킹은 신어주시는게 예의라 생각되네요.




조문순서 - 장례식장 절하는 방법


1. 상제(상주)에게 목례 (분향실에 들어가기 전 외투는 미리 벗어둬야 합니다)


2. 영정앞에 무릎을 꿇고 분향을 한다 (종교별로 분향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3. 영정에 재배 (또는 묵렴) 하고 한걸음 물러서 상제(상주)에게 절을 한다.


이때 상제(상주)와 절을 한 이후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긴 합니다만, 손윗사람으로서 유가족들에게 할 수 있느 수준의 말들이나,


상제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말을 간단하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조의금 봉투 쓰는 방법



가장 많이 쓰는 것이 謹弔(근조) 또는 弔意(조의)를 가장 많이 씁니다.


예전에야 붓펜등으로 직접 봉투에 한자를 쓰는 분들이 많았는데 장례식장 가면 봉투가 있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조의금을 준비하지 못해서 허겁지겁 CD기에서 뽑는 불상사는 피하는게 좋겠죠?



식사 & 음주 & 흡연예절



장례식장에 가시게 되면 식사를 할 수 있게 밥과 찬을 주시는데 기본적으로 도와주시는 여사님들이 술안주까지 같이 내어주십니다.


한번 손님상에 나갔던 음식은 전혀 먹지 않았더라도 바로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지기에 술을 드실게 아니라면 정중히 거절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고인께서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시끌벅적하게 밤 늦게까지 술마시고 카드도 치고 노는 분위기였지만


요즘에는 12시에서 1시쯤이 되면 상가를 닫고 유가족들도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기에 상황에 따라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장례식장은 금연시설입니다.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장례식장 건물 내에서 흡연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그런데 빈소에서 술마시고 카드치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담배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직도 그런분들이 있어요...


장례식장은 보통 지하에 있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빈소자체가 환기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런곳에서 담배를 피면 벽지에 냄새가 배어 이후 그 빈소를 사용하시는 분들께서 담배냄새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십니다.


제가 장례식장에서 근무할때는 환풍기도 틀고 상주들한테 얘기하고 경고도 주고 했지만 가장 빠른건..경찰부르는겁니다.


하지만 상주들과 문상객들과 서로 얼굴 붉히면서 싸우기보다는 기본적인 예절을 지켜주는 것이 가장 좋겠죠.




장례식장에 조문(문상)을 가실 때 기본적인 예절을 안내해드렸는데..어떻게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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