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사 연봉공개

장례식장 장례지도사와 상조회사 장례지도사의 차이점 

(근무환경, 연봉)



안녕하세요,


오늘은 살짝 금기시 되는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왔습니다.


장례학과 또는 관련 학원을 통해서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취득 후 현장에 나가기 전


과연 내가 얼마나 받으면서 일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역시 처음에 그랬었던 경험이 있어 장례지도사로 구직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몇년전 연봉도 아닌 현재 연봉, 그리고 근무환경 별 연봉정보입니다.


1. 장례식장 장례지도사






장례식장에 근무하는 장례지도사의 신입 초봉은 150만원 ~ 180만원에 형성됩니다.


일부 대학병원이나 대형 장례식장을 제외하고는 아무리 학교를 나왔어도 그 이상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4대보험을 대부분 가입시켜주는데...예전에는 그냥 월말에 돈봉투로 주고 보험가입시켜주지도 않았죠...허허..


장례식장에 근무하는 장례지도사의 연봉은 표면적으로 보면 굉장히 적은데 여기에는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부장급들이 챙겨주는 뒷돈입니다.


이 뒷돈이 많게는 월 50만원 ~ 20만원정도 지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 역시 장례식장에서 근무하는 장례지도사 연봉에 포함된 가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 뒷돈이 생겨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장례식장의 담당부장은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기에 거래처를 쥐고 흔들 수 있죠. 소규모장례식장이야 별 볼일 없지만 월 40건~50건정도 하는 장례식장의 경우에는 옆에만 있어도 떨어지는 콩고물을 무시못합니다.


먼저 고정 거래처로부터 받는 리베이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근조화환인데요, 

상가 발인 후 장례식장과 계약된 화환사가 근조화환을 수거해가는데 대부분 상태가 좋습니다. 시장가 100,000원 하는 화환을 개당 3천원~5천원씩 받고 수거해가게 하는거죠. 화환사는 이를 만원~만오천원에 다시 판매를 하는거고.


한번 가정을 해볼까요, 월 30건에 상가당 20개의 화환, 그리고 개당 5천원.

그럼 간단하게 나옵니다. 월 30만원의 별도 수익인거죠. 



여기에 병과 파지를 분리수거해서 얻는 수익, 매점의 일부 항목에 대한 수익, 장례용품 수익, 입관 후 노자돈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서 들어옵니다.


그러면 직급별로 나누기도 하고, 공정하게 1/n 을 하기도 하죠. 이건 장례식장마다 다릅니다.


장례식장 장례지도사의 연봉은 150만원에서 시작해서 주임급이면 200만원 내외를 받고,

과장급이면 250만원, 부장급이면 300만원 이상을 받습니다.


현 부장급으로 있는 지인의 말로는 대학병원 장례식장의 부장급 연봉은 4500만원+a 라고 하더군요.


2. 상조회사 장례지도사




상조회사 장례지도사는 개인사업자입니다.


자신이 행사를 주관한 건에 대해서 회사와 수익을 나누는 구조입니다. 


정해진 연봉이 없다는게 함정이죠....하하


그렇지만 장례지도사들 사이에서는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돈을 쫒으면 상조회사 가고,


몸편하게 있으면서 돈벌려면 장례식장 가라고.



맞습니다. 상조회사의 장례지도사는 장례식장의 장례지도사보다 더 많은 연봉(수익)이 생깁니다.

단, 적어도 3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3년 미만의 경력자는 상조회사에서도 잘 믿지 않습니다. 특히 메이저 상조회사의 경우에는 더 심하죠.

그럼 3년의 경력을 어디서 쌓을까요? 방법은 몇가지 있습니다만...사회 초년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이렇습니다.


1. 상조회사에서 새롭게 생긴 지사의 초창기멤버로 합류.

2. 장례식장에서 1년이상 경력 쌓은 후 상조회사 이직

3. 처음부터 상조회사취직 후 3년간 박봉을 견딤.



뭐든 다 처음에는 고연봉을 받기 힘듭니다. 심할경우 장례식장의 장례지도사보다 못한 연봉을 받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3년 이후에는 연봉격차가 월등하게 벌어집니다.


장례식장 장례지도사의 경우 월급과 뒷돈 해봤자 3년차에 250만원 남짓 받아가는게 전부일텐데,


상조회사의 장례지도사, 상조팀장은 얘기가 달라집니다. 


메이져 상조회사(보람, 현대, 예다함, 부모사랑, 재향군인회정도) 의 경우 월 10건 내외를 진행합니다.


그럼 건당 15만원에서 30만원의 행사 진행 수수료가 생깁니다. 20만원이라고 잡아도 200만원이네요.


그런데 상조회사팀장은 행사를 주관하면서 발생하는 그 외 수익 (뒷돈)이 전부 자기 주머니로 들어갑니다.


먼저 상조팀장이 고인을 모시고 장례식장으로 가면 선콜비를 챙겨주고, 


상조회사에 가입한 상주가 선택한 상품(패키지) 가 있을텐데, 상조팀장은 이를 자신이 아는 업체와 짜고 바꿔치기를 하죠. 상주는 150만원짜리 수의를 골랐는데 이를 10만원짜리로 바꿔치기해도...모릅니다.


그걸 왜 모르지?? 하는 분들 있으실텐데...정말 모릅니다.


여기에 땀뻘뻘흘리면서 입관하면 주는 수고비에 장지까지 따라가서 이것저것 하면 생기는 수익등 무궁무진합니다.


제가 만나본 5년차 부모사랑상조 팀장의 경우에는 월 7건 ~ 8건을 진행하는데


보통 500만원정도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상조회사 장례지도사의 가장 큰 단점은 휴식시간이 없다는 점입니다.


장례식장 장례지도사는 1일 근무 1일 휴무 규정이라고 있지만 상조회사의 장례지도사는 2박 3일간 자신이 행사를 주관하는 상가에 올인을 하고, 장지에 모셔드린 후 바로 자기차례가 되어 다시 출동나가는 일이 빈번합니다.


자기 시간이 워낙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만큼 고수익입니다.



자, 장례지도사의 연봉을 공개했습니다.


장례식장의 장례지도사와, 상조회사의 장례지도사.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일하는 분들의 성향에 따라 보통은 한군데서 이동을 잘 안하시더군요.


장례지도사의 연봉은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또 경력이 쌓이고 본인이 열심히만 한다면 충분히 고연봉자가 될 수 있습니다.

  1. 1231 2015.11.26 14:10

    답변해주셧으면 감사하겟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장례서비스과가 개설된 학교로
    입학하는 고등학생입니다.
    오늘 이 글을 보고 궁금한게잇습니다.
    앞으로 장례지도사 전망과 직접 느끼신
    근무환경을 적어주셧으면합니다.
    솔직히 제가 이선택을하는데 고민을 많이 하고잇습니다. 페이도 세게 받는다는데 그것도 아니고 몸도 시간도 버리는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 Yeonu_daddy 2015.11.26 18:29 신고

      지금 장례지도사라는 자격증은 말만 국가자격증이지 민간자격증과 다를바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전에는 사회에서 어느정도 경험이 있던 30대 중후반이 이쪽 업계에 들어오는게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갓 대학을 졸업한 20대 초반부터 정년퇴직한 60대까지 자격증하나 들고 취업문을 두드리고 있죠.
      말인즉슨,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럼 당연히 페이가 낮아질수밖에 없겠죠? 신입의 연봉은 당연하고 경력자의 연봉도 낮아지게 될겁니다. 지금도 일부 상조회사에서는 상조팀장과의 커미션비율을 낮추고 있는 실정이죠.

      다만 확실한 하나는
      만약 님께서 대학졸업 후 상조회사에 취직을 하시면 군대까지 고려했을 때 대학3년, 군대2년, 25살전후겠네요.
      그상태에서 상조회사에서 3년이상만 구르면 됩니다.
      그럼 대기업다니는 친구보다 많이 벌수 있어요. 대신 휴일이 없지만요. 상조회사는 개인사업자(팀장)의 집단이다보니 내가 놀면 다른이가 돈을 버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일할수밖에 없죠.

      반대로 장례식장으로 취업을 할 경우에는 초봉도 낮고 경력이 쌓여도 낮습니다. 유일한 장점은 몸이 편하다는 겁니다.

      지금 대학졸업한 20대 초반의 학생들, 수두룩합니다.
      개중에 학점좋고 호감형이고 일잘하는 이들이 대학병원장례식장이나 대형 전문장례식장으로 가고 소수가 상조회사, 또 소수가 장례관렵업으로 빠지고 절반이상이 아예 다른 직업을 구하고 있죠.

      어쨋든 학교에서는 취업이 되었으니 취업율이 높다고 할겁니다.


      사실 전 지금 장례업계가 30~40년 전보다는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아직 숨은 병폐가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미국식과 일본식 장례문화를 많이 따라가야 할 필요가 있어요.
      지금 현장에서 일하는 후배들이나 아니면 질문주신 분의 대에서 이루어질 일이지만, 장례지도사가 전문직이되고, 완전한 가격공개로 뒷돈챙기는 일들이 없어진다면 전 충분히 가능성있다고 봅니다.
      물론, 자격증남발도 하지 말아야겠죠.


      질문하신분께 도움을 드리고자 두서없이 적은 감이 있네요.
      읽어보시고 더 궁금하신 내용은
      billowj@naver.com 으로 메일주세요.

  2. whitechapel 2015.12.15 19:32

    안녕하세요 도움이 필요해서 여쭙니다
    저는 고졸에 23살이고, 현재 군전역이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고졸이라도 자격증과 지식만 있다면 할수 있다는 일이라는 점은 제게 있어서 매우 좋은 조건인것 같고
    대학에도 장례학과가 있는것 같지만 빨리 실경험을 쌓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력포화상태이고, 일의 고됨과 그에 비해 적은 보수를 받는다는걸 알고있으나
    개인적으로 정말 하고싶은 일이라 각오하고있습니다
    그래도 직업은 먹고삶의 문제가 연결되어 있어 여러가지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1) 고졸이라도 상조회사 혹은 병원쪽으로 가고싶은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2) 채용공고를 보면전부 30대 이상이던데, 장례지도사는 30대 이상을 선호하나요?

    3) 도움이 되는 혹은 꼭 필요한 다른 자격증들이 있나요? (운전면허증 이라던가... 현재 마사지 테라피와 2종 자동면허 소유하고있습니다)

    4) 장례지도사의 현상태와 현실적인 미래를 알고싶습니다

    고인분들 편하게 가시는데 큰 이바지 해주는 분들 참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 Yeonu_daddy 2015.12.16 09:51 신고

      장례지도사는 고졸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대형병원(삼성의료원, 성모병원계열 등)또는 대학병원에서는 대졸이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만약 상조회사로 가신다면 고등학교 졸업을 마치고 사회에서 이것저것하다 오신분들 많이 보실겁니다.

      장례식장부터 상조회사까지 30대를 선호하는건 당연합니다. 20대는 이탈률이 너무 높아요. 근무환경, 급여수준 등등이 아직 너무 열악하기에 20대분들이 버티기에는 벅찬거죠. 상조회사에 들어가고자한다면 일반적인 채용사이트를 통하지 말고, 님의 집 근처에 있는 상조회사 사무실을 방문하세요. 적어도 10개는 넘을테니 다 돌면서 이력서를 넣으면 되고, 장례식장도 마찬가지로 이력서를 다 넣으세요.
      20대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젊음을 바탕으로 한 성실함입니다. 사회경험을 쌓은 이들처럼 구석에서 시간때우다 집에가는게 아닌 성실함을 어필해야 합니다. 첫인상부터 그걸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직접방문이라고 전 봅니다.

      어디에 취직하시든지 자동차 2종면허로는 안됩니다. 무조건 1종보통이상의 면허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장례식장의 경우 고인호송용 엠뷸런스는 1종보통의 자격을 가지고 있어야 안전교육 이수 후 운전이 가능하고 상조회사에서 시다를 거쳐 팀장이 되었을때 승합차를 몰아야 하기때문에 1종 보통이 필요합니다.

      장례관련 다른 자격증은 사실 그렇게 필요하진 않습니다. 일단 장례지도사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으니까요..나머지는 다 노하우입니다.
      다만 조금 더 전문적인 장례지도사가 되고자 하신다면 상담심리사, 사회복지사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만, 당장 효과를 본다기 보다는 10년 이상의 미래를 볼 때의 투자입니다.

      장례지도사의 어떤 측면에서의 상태를 여쭤보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업계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몇년씩 일하셨던 분들도 시장이 많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쪽 업계에 취직하시게 되면 학원에서 얘기하는것보다 정년이 훨씬 짧다는 것을 느끼실겁니다. 어딜 가든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누군가는 살아남았다는 거죠.
      제가 아는 분은 40대에 장례식장 취직한 이후 대출받아서 일반 병원 장례식장의 운영권 인수했습니다. 듣기로는 이것저것 해서 4억 내외를 투자했다고 하는데 제가 곁에서 지켜보니 정말 미친듯이 영업하더군요. 빈소도 4개소밖에 없는 작은 병원장례식장이지만..거기 가려고 다들 줄서있습니다.

      또다른 예를 들어주자면 상조회사의 팀장으로 하시던 분 중에 지사장까지 하셨던 분이 계십니다. 사실 이정도 되면 자신의 고객만 해도 꽤 되는 거죠. 그분은 정년을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나와 사업을 차리셨습니다. 작은 상조회사를 설립한거죠. 하지만 팀장을 하면서 쌓아온 수많은 고객들과의 네트워크가 있기에 이분은 영업없이, 연락오는 장례행사만 처리하는데 한달 내 쉬지도 못합니다.
      수익은 상조회사와 있을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벌죠. 회사와 수익쉐어를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여쭤보신 것들에 대해서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장례업계에서 꼭 살아남으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 Yeonu_daddy 2015.12.16 09:52 신고

      아참, 이쪽에서 일한다고 한 분들의 절반 이상이 처음 시체를 만지고 나서 그만둡니다. 처음 시체를 만졌을 때 거부감이 없으면 우리들끼리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귀신이 허락했다고

      그럼 일해야 하는 겁니다. 다른 일 하면 귀신이 방해하니까.

  3. 조심하세요 2020.12.22 05:15

    전통 방식 어쩌고 무슨 최고급 수의를 한다고 200만원 넘게 들여서 고인 분 모셔다 드리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얘기했던 거랑 다른 수의가 나오니 처음엔 살짝 긴가민가 하더니 나중엔 가족들 다같이 꼭지 돌아서 장례식장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네요. 위에 수의 얘기가 나와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지도사 분들, 사기 치시려거든 안 들키게 좀 하시죠. 상 당한 와중에 그런 식으로 통수 맞으면 사람 진짜 비참해집니다. 아무튼 저희 집안은 그 일 있은 뒤로 수의에는 절대 돈 안 들입니다.

+ Recent posts